■ 진행 : 오동건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850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일상회복 이후 확진자는 4.7배, 사망자는 무려 9배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단의 조치'를 머뭇거리던 정부는 결국 일상회복을 멈추고 고강도 거리 두기로 유턴하겠다는 방침을 내놓기도 했습니다.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교수님. 확진자 수가 7800명을 넘어서고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사실 이게 과학적으로 확진자 수치가 올라가는 것을 보면 어느 정도 모델이 있잖아요. 이 정도의 수가 나올 것으로 예상을 하셨는지요?
[엄중식]
이미 국가수리과학연구소라든지 여러 연구 전문가들이 실제로 방역 완화를 했을 때, 단계적 일상회복을 했을 때 어떤 형태로 유행이 다시 확산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예측을 한 자료들이 있었고요.
지금 그 예측 자료들과 아주 흡사하게 유행이 진행이 되고 있는 그런 상황이고 실제로 12월 중순쯤에 7000명에서 8000명 정도의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라고 예측한 것들이 현재 지금 상황을 그대로 예측을 잘했던 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방역대책은 다음 달에는 하루 확진자 수가 2만여 명까지 치솟을 수 있다, 이렇게 전망을 했거든요. 지금 상태라면 이렇게도 갈 수 있겠습니까?
[엄중식]
거리두기를 하지 않는 상태, 그러니까 우리가 적극적인 의미의 물리적 대응을 하지 않는다고 하면 12월 내에 1만 명에서 1만 2000명까지 확진자가 증가를 하고 다음 달에는 2만 명까지 올라갈 수 있다라는 추정이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지난주 조금 적극적인 방역 강화라고 볼 수는 없지만 특별방역강화를 시작한 상태고 또 이번 주나 다음 주에 또 다른 방역 강화 정책이 나온다면 그 예측대로 흘러가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말씀하신 게 물리적 대응이 나왔을 때 말씀하셨는데 정부가 일상회복을 멈추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한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지금 나오는 얘기는 사적모임 인원을 6명에서 4명으로 줄일 것이다 이거예요. 이 정도의 대책이면 말씀하신 물리적인 효과, 확산세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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